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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탐술로신 복용 후 시야흐림이 발생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66세 남환이 탐술로신을 복용한 뒤로 자꾸 양쪽 눈앞이 뿌옇게 변한다고 호소하여 비뇨기과에서 협진 의뢰되었다. 환자는 지난 6개월 간 탐술로신을 일일 0.4mg씩 복용하였으며, 약제 복용 시 자꾸 눈앞이 뿌옇게 변했다고 호소하였다. 환자는 양측 경동맥 동맥경화증 및 고혈압으로 순환기내과에서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다. 내원 시 양안의 교정 시력은 우안 0.5, 0.7이었으며, 안압은 15, 10mmHg로 정상이었다. 시야검사 및 빛간섭단층촬영 검사 상 녹내장 소견은 없었고 좌안에는 망막전막이 있었다. 형광안저조영 상 양측 망막에 두드러진 순환장애는 관찰되지 않았다.
결과 : 환자가 불안하여 더 이상은 탐술로신을 복용하기 어렵다고 호소하여, 약제 사용을 중단하였다. 약제를 중단하고 난 후에는 더 이상 눈앞이 뿌옇게 변하는 증상이 없어 눈이 많이 편해졌다 하였으며, 약제 중단 4개월 뒤에는 교정시력도 0.8, 0.8로 약간 호전되었다. 또 다른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 alfuzosin, finasteride를 사용한 환자에서 저혈압으로 인해 허혈성시신경병증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 탐술로신은 선택적 알파-1 차단제로 혈압에 두드러진 변화를 일으키지 않아 고령, 당뇨환자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드물게 혈압저하를 일으키거나 시야흐림, 시각장애 등도 보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결론 :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탐술로신 복용 후 시야흐림이 발생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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