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11월 1일(금) ~ 11월 3일(일)
발표번호: P(e-poster)-103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일과성흑암시를 보인 시신경염 증례 보고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지업, 이윤하, 이종혁, 나상훈, 윤이나
목적 : 일과성 흑암시를 경험한 시신경염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43세 남환이 내원 3주전부터 발생한 좌안의 안구 운동 시 안구통증, 시력저하 등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당일 아침에는 갑자기 시력이 소실되다가 수분 뒤에 자연적으로 시력이 회복되는 일과성 흑암시가 수차례 발생하였다고 하였다. 안과적인 수술 및 외상 과거력, 내과적 질환은 없었다. 내원 당시 교정시력은 우안 1.0, 좌안 0.5였으며, 좌안에서 상대적구심성동공운동장애가 관찰되었다. 세극등현미경 검사 상 전안부의 이상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안저검사 상 좌안 시신경유두의 미만성 부종 및 유두주위의 망막출혈이 관찰되었다. 시야검사 결과상 비측의 암점이 나타났으며, 미약한 적녹색각 및 청황색각이상이 나타났다. 결과 : 형광안저검사상 동정맥기 초기에 유두주변의 과형광이 나타났으며, 후기로 갈수록 과형광이 증가하였다. 감별진단을 위해 여러 가지 혈액검사 및 자기공명영상 등을 시행하였다. 두부 자기공명영상촬영결과상 피질하 및 뇌실주변의 백질의 타원형의 다발성 병변이 나타났으며, 신경과 협진 시 다발경화증이 진단되었다. 경과관찰하고 2주일 뒤 안저검사 상 미만성의 유두부종 및 유두 주변부의 망막출혈은 호전되었으며, 좌안의 교정시력은 0.8로 향상되었고, 일과성 흑암시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 : 일과성 흑암시는 주로 망막동맥색전에 의한 망막허혈에서 관찰되고 간혹 거대세포동맥염과 같은 시신경유두의 허혈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시신경염에서 관찰된 증례는 흔치 않다. 국외에서는 Amer 등이 보고한 바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이에 저자들은 다발경화증 환자에서 발생한 시신경염에서 수차례의 일과성 흑암시 증상이 나타난 것을 경험한 바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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