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망막분지정맥폐쇄에 동반된 황반부종에서 유리체강내 베바시주맙 주입술 치료 시 재치료 기준을 달리하여 치료한 두 군과 자연경과 군의 결과를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방법: 망막분지정맥폐쇄에 의한 황반부종으로 진단 받고 유리체강내 베바시주맙 주입술을 시행 받은 후 6개월 이상 경과관찰이 가능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방법 : 2012년 1월부터 6월까지는 중심황반두께가 250 µm 이상으로 지속되거나 이전보다 50 µm 이상 증가한 경우에만 재주사를 시행하였고(1군: 33안)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는 250 µm 미만이라 할지라도 시력감소와 일치하는 망막내 부종 변화를 보이는 경우 보다 적극적으로 재주사를 시행하였다(2군: 32안). 두 군간 주사 횟수 및 6개월 동안의 최대교정시력과 중심황반두께 변화를 비교하였고, 이를 특별한 치료없이 경과관찰했던 자연경과군(3군: 27안, 2001~2007년)의 시력변화와도 비교하였다. 결과: 평균 주사 횟수는 1군에서 2.36±1.17, 2군에서 3.09±1.51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33).
결과 : 시술 전과 6개월째 최대교정시력(logMAR)은 1군에서 0.68±0.39, 0.27±0.30이었고, 2군에서 0.59±0.50, 0.27±0.32로 두 군 모두에서 유의한 상승을 보였으나(p<0.001, p<0.001) 두 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418, p=0.948). 시술 전과 6개월째의 중심황반두께(µm)는 1군에서 571.42±165.11, 282.70±100.54이었고, 2군에서 567.03±145.64, 305.38±118.61로 두 군 모두에서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나(p<0.001, p<0.001) 두 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 0.910, p=0.408). 유리체강내 베바시주맙 주입술을 시행한 1, 2군은 자연경과 관찰한 3군에 비해 6개월째 유의한 시력 차이를 보였다(p=0.036)
결론 : 망막분지정맥폐쇄에서 황반부종의 치료로 유리체강내 베바시주맙 주입술을 필요에 따라 시행하는 경우 중심황반두께가 250µm 이상으로 지속되거나 이전보다 50µm 이상 증가한 경우에 재주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