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11월 1일(금) ~ 11월 3일(일)
발표번호: P(e-poster)-087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으로 발견된 Good 증후군 1예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안과학교실 (1)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2)
계효정(1), 이용우(1), 이승우(2), 배정훈(1)
목적 : 다른 질환의 과거력과 전신 증상 없이 시력 저하를 첫 증상으로 내원하여 Good 증후군과 연관된 거대세포바이러스망막염이 진단된 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평소 건강한 50세 남자 환자가 2달 전 발생한 우안의 시력 저하로 개인 안과에서 포도막염을 진단받은 후 스테로이드 점안제와 경구약을 투여 받았으나, 치료에 반응이 없어 대학병원 내원, 시행한 전신 검사상 종격동 종양이 우연히 발견되었다. 우안의 가면증후군(masquerade syndrome), 진균성 안내염 의심 하에 유리체내 주사를 시행 받고, 종격동 종양의 치료를 위해 본원 흉부외과로 전원되었다. 본원에서 시행한 안저 검사상 우안 유리체혼탁, 괴사성 망막침윤 및 출혈, 심한 혈관염의 소견을 보였으며, 타병원에서 시행한 유리체 검체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 중합효소연쇄반응 (polymerase chain reaction)이 양성이었다. 결과 : 종격동 종양은 수술적 절제 후 흉선종으로 진단되었고, 혈액검사에서 B 세포 결핍, IgG 감소 등 면역기능의 저하 소견을 보였다. Good 증후군 진단 하에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의 치료를 위해 유리체내 ganciclovir (2 mg/0.1 cc) 주입술을 시행하고, valganciclovir 1800 mg/day을 경구 투여하였다. 치료 3일째부터 유리체혼탁과 망막침윤은 감소되었고, 4일째 2차 유리체내 ganciclovir 주입술 시행 후 valganciclovir 1800 mg/day을 유지한 채 환자는 연고지 병원으로 전원되었다. 결론 : 질환의 과거력과 다른 전신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 Good 증후군의 첫 양상으로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이 동반될 수 있음을 인지하여야 하며, 질환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더 좋은 시력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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