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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과거 백내장 수술 후 15년 뒤에 발생한 수정체 입자 녹내장 1예를 치험 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57세 남자가 내원 3일전부터 발생한 우안 시력저하 및 안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시력은 우안 나안시력 0.2, 세극등 검사상 우안 각막부종, 전방내 1.3mm X1.0mm 크기의 수정체 조각 및 염증세포가 관찰되었다. 과거력상 15년 전에 우안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로 의무기록을 통해 수술 당시 후낭파열이 있었고, 모양체구(ciliary sulcus)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했음을 확인하였다. 우안 안압이 48mmHg 확인되어 수정체 입자 녹내장으로 진단하였고, 약물치료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아 우안의 전방세척을 시행하였다. 수술 중 수정체 조각이 단단하여 관류/흡입기(I/A)로 제거가 되지 않아 절개창을 통하여 제거하였다.
결과 : 수술 3일 후 우안 각막부종은 호전되었고 안통은 없었으며, 우안의 시력 0.2, 안압 15mmHg로 잘 유지 되었다.
결론 : 백내장 수술 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잔여 수정체 피질이나 핵으로 인해 수정체 입자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후낭파열이 발생한 백내장 수술의 경우 수술 중 뿐만 아니라 수술 후 경과관찰 중에도 잔여 수정체 유무를 주의깊게 관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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