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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속목동맥(internal carotid artery)의 완전 협착이 동반된 망막중심동맥폐쇄 환자에서 목동맥혈관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carotid artery angioplasty and stent insertion) 시행 후 시력 및 시야의 호전을 보인 1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특이 과거력 없이 건강한 44세 남자 환자가 내원 5시간 전부터 통증을 동반하지 않고 발생한 우안의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우안의 시력은 안전수동이었고, 안저 검사 상 후극부의 혼탁과 특징적인 앵두반점(cherry red spot) 소견을 보였다. 망막중심동맥폐쇄 진단 하에, 즉시 안구마사지를 시행하였고, 경구 제제 및 점안액을 투여하여 안압을 낮추고자 하였다.
결과 : 본 환자 컴퓨터단층촬영혈관조영술(CT angiography) 결과, 우측 속목동맥 근위부에 완전폐쇄 소견 관찰되었다. 증세 발생 9시간 만에 우측 목동맥 혈관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시행하여 재관류를 확인하였다. 시술 5일 후, 우안 시력은 안전수지 30cm으로 측정되었고, 시술 3주 후에는 20/200으로 호전되었다. 시술 3주째에 시행한 시야 검사에서도 초진 당시와 비교하여 주변 시야의 감도가 호전되는 양상을 나타내었다.
결론 : 망막중심동맥폐쇄는 망막 조직에 비가역적인 손상을 주며, 시력 예후 또한 대부분 불량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망막중심동맥폐쇄 치료에 있어, 목동맥의 심한 협착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에는, 혈관성형술과 스텐트 삽입술 등의 영상의학적 중재술이 하나의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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