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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술 중 합병증 없이 진행된 백내장 수술 후 망막 외층의 위축으로 시력저하가 발생한 증례를 경험하여 그 임상양상을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20일전 우안 백내장 수술을 받은 56세 남자환자가 우안 시력저하 지속되어 내원하였다. 우안 교정시력은 0.04 이었다. 백내장 수술은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나, 술 후 1일째 빛간섭단층촬영에서 황반부의 장액성 부종이 관찰되었다. 1주일째 황반부 망막하액은 사라졌으나, 형광안저촬영상 망막 배경형광의 전반적인 과형광이 관찰되었다. 20일째 빛간섭단층촬영에서 망막외층의 위축성 변화가 관찰되었으며, 이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진행하였다. 경과관찰 중 안저검사에서는 망막의 여러 부위에 과색소 침착부위가 관찰되었다. 우안의 시력은 점차 감소하여 광감각무가 되었다.
결과 : 환자는 전신 검사, 경동맥 검사, 포도막염 검사 등에 이상이 없었다. Outer retinal ischemic infarction은 백내장 수술의 드문 합병증으로 맥락막모세혈관의 혈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되어 망막색소상피와 광수용체층 등 망막외층에 선택적인 허혈성 괴사를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다.
결론 : 백내장 수술 후 망막 전체에 망막색소상피 및 망막외층의 괴사가 진행되는 경우 Outer retinal ischemic infarction을 의심할 수 있으며, 백내장 수술의 드문 합병증으로 주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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