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적 : 급성 괴사성뇌증 후 발생한 V형 주기내사시 환자 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평소 건강하게 지내던 5세 남아가 갑자기 발생한 고열, 구토 및 경련 증상을 주소로 소아과에 입원하였다. 뇌자기공명영상촬영에서 T1-강조영상은 양측 시상, 뇌교와 뇌실주변 백질에서 저음영의 병변을 보였고 T2-강조영상에서는 고음영의 병변을 보여 급성 괴사성뇌증으로 진단하고 보존적 치료를 시작하였다. 치료 5일 째 복시를 호소하여 안과에 의뢰되었다. 검사상 48 시간의 주기로 내사시와 정위가 교대로 나타났다.
결과 : 사시인 날에는 교대프리즘가림검사상 제일눈위치에서 50 프리즘디옵터(PD) 내사시, 상방주시에서 40 PD, 하방주시에서 55 PD로 V형 내사시를 보였고, 안구운동검사상 두눈 하사근기능항진 및 상사근기능저하가 관찰되었다. 1년 후 두눈 내직근 5.5 mm 후전술 및 하방전위술을 시행하였다. 이후 경과관찰에서 주기성 V형내사시 양상과 두눈 하사근기능항진 및 상사근기능저하는 소실되었다.
결론 : 급성 괴사성뇌증 후 V형 주기내사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