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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우안의 막성 백내장과, 좌안의 층간 백내장을 가진 선천성 풍진 증후군으로 의심되는 1예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정신지체를 가진 36세 남성이 양안의 시력 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시력은 정신지체로 인하여 측정 할 수가 없었고, 안압은 우안 14mmHg, 좌안 13mmHg로 측정되었다. 세극등 검사에서 각막과 전방에는 특이소견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우안은 막성 백내장, 좌안은 층간 백내장을 보였다. 안저 검사는 우안은 막성 백내장으로 인한 매체 혼탁으로 안저 검사가 불가능하였고, 좌안은 유두함몰비가 0.9정도를 보였다.
환자는 과거력 상 어렸을 때부터 청력이 좋지 않아 보청기를 착용중이었고, 심전도 검사상 좌심방비대 소견을 보였으며, 신장이 150cm으로 작았으며 정신지체를 가지고 있었다.
결과 : 이상의 임상 양상을 바탕으로 선천성 풍진 증후군과 동반된 양안의 선천 백내장으로 진단하였고, 양안의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였다. 좌안은 초음파수정체 유화술 및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행하였고, 우안은 원형전낭절개를 위해 26G 일회용 주사바늘을 꺽어서 만든 수정체낭절개도를 전낭에 찌른 후 액화된 수정체가 전방으로 유출이 되었고, 바늘을 이용하여 액화된 수정체를 흡입하자 전낭의 혼탁을 제외한 수정체의 혼탁이 사라졌고, 이후 수정체낭에 점탄물질을 채운 후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경과관찰 기간 중 특별한 합병증은 없었다.
결론 : 선천 백내장을 가진 환자에서 청력 저하 및 심장 기능 이상이 동반되면,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의심하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 및 다른 전신 질환의 이환 여부를 확인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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