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소아에서 사진굴절검사기로 측정한 굴절값을 조절마비 굴절검사의 굴절값과 비교하여 그 신뢰성과 유용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 매질 혼탁이 없는 소아 30명의 60안을 대상으로 사진굴절검사기 (PlusoptiX S09, PlusoptiX GMBH, Germany)로 측정한 굴절값과 조절마비하에 검영기로 측정한 굴절값을 비교하여 보았다. 또한 원시 3.5D 이상(원시군), 근시 3.0D 이상(근시군), 직난시 또는 도난시 1.5D 이상, 사난시 1.0D 이상(난시군)을 굴절이상에 의한 약시 위험인자라고 정의하고, 사진굴절검사기가 이 위험인자를 발견하는 유용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 사진굴절검사기 및 조절마비검사로 측정한 구면 도수와 구면렌즈 대응치 평균의 차이가 각각 –1.01 ± 0.72D, –1.03 ± 0.77D로 사진굴절검사가 조절마비 굴절검사에 비해 더 근시로 측정되었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value<0.001). 원주 도수는 평균의 차이가 –0.04 ± 0.67D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value=0.63). 모든 연구 대상군을 포함한 사진굴절검사기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78.6%, 90.6% 였다. 원시군의 민감도는 33.3%, 난시군의 민감도는 90.9%였으며, 연구 대상 중 –3.0D이상의 근시안이 없어 근시군의 민감도는 구할 수 없었다.
결론 : 사진굴절검사기로 측정한 굴절력은 조절마비 굴절검사보다 더 근시로 측정되어 임상에서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사진굴절검사기는 굴절이상에 의한 약시 위험인자를 발견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나 원시군에서는 민감도가 떨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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