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11월 1일(금) ~ 11월 3일(일)
발표번호: P(e-poster)-243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크론병의 장외 합병증 - 염증성 각막 결절의 형태로 발생한 각막염 1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안용선, 조양경, 이진아, 신지영, 고창현
목적 : 크론병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염증성 장질환으로, 장 증상뿐만 아니라 장외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게 눈에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저자들은 크론병 환자에서 각막 결절을 동반한 재발성 각막염의 형태로 발생한 장외 합병증 1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27세 남자 환자가 수개월 전부터 시작된 좌안의 시력 저하, 결막 충혈, 간지러움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10년 전 크론병을 진단받고, 2년 6개월 전 소장 구역 절제술 시행 후 현재는 내과에서 정기 경과 관찰 중인 환자였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에서 좌안의 결막 충혈, 각막의 표재성 미란, 각막 윤부의 염증을 동반한 상승과 각막 윤부 주변 혈관의 비후가 관찰되었고, 전방의 염증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과 : 초기 치료로 항생제 점안액과 스테로이드 점안액, 자가 혈청 점안액을 사용하였다. 약 2주 동안의 치료 후 환자의 증상은 모두 호전되고, 시력의 회복과 함께 처음 보였던 각결막 병변은 많이 감소되었다. 그러나 약 1개월 후 환자는 다시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하였고, 좌안 각막에 이전까지는 관찰되지 않던 결절이 관찰되어 점안액 치료를 다시 시작하였다. 이에 병변은 다시 호전을 보였고, 1개월 뒤에는 각막 주변부의 신생 혈관을 제외한 모든 병변은 더 이상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 크론병 환자가 눈의 불편감을 호소할 때에는 이를 크론병의 장외 증상으로 염두에 두고,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장 질환과 연관되어 재발할 수 있는 병변임을 알고, 안과 의사의 진료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반대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성 각막 결절을 보이는 환자에서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의 동반 여부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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