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11월 1일(금) ~ 11월 3일(일)
발표번호: P(e-poster)-147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전방천자부위를 통해 주입한 Epinephrine 에 의한 각막 하부 데스메막 분리 1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조양경, 안용선, 이진아, 신지영, 고창현
목적 :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하는 데스메막의 분리는 대개 각막의 소절개부위인 각막 상부에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각막 상부의 데스메막 분리는 전방으로 공기나 가스 등의 주입에 의해 쉽게 재부착 될 수 있다. 하지만 데스메막 분리가 생기는 위치에 따라서 치료 목적의 전방 내 공기주입이 데스메막을 재부착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저자들은 백내장 수술 시작 시 동공확대를 위해 전방천자부위로 주입한 Epinephrine 에 의한 시축을 포함한 각막 하부의 데스메막 분리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방법 : 76세 여자 환자의 백내장 수술 도입부에 동공산대가 충분하지 않아 전방천자부위를 통해 Epinephrine 1:100000 을 주입하였다. 주입 직후 유리같은 투명한 membrane 이 뒤로 움직이는 것이 관찰되었다. 초음파유화술과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끝났으나, 수술 후 1병일부터 시축을 포함한 각막 부종이 가라앉지 않고, 각막 중심부를 포함한 각막 하부의 넓은 부위에 데스메막 분리가 관찰되었다. 결과 : 수술 후 2병일째 데스메막의 재유착을 위해 전방 내 공기 주입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공기는 전방의 윗부분에만 머물러있어 재유착에 효과가 없었다. 전방에 점탄물질을 주입하자 데스메막이 올라와 유착되는 것이 수술현미경하에서 관찰되었다. I & A로 점탄물질을 제거하고 곧바로 다시 전방 내 공기를 주입한 후 환자의 머리 위치를 변동시켜 공기가 아래쪽 각막을 누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데스메막 분리가 관찰되어 수술 후 4병일째 각막 하부에 10-0 nylon 을 이용하여 전층각막봉합을 시행하였다. 수술 1개월 후 데스메막 분리는 관찰되지 않았고 환자의 시력도 회복되었으나, 각막내피세포가 현저히 감소되어 있었다. 결론 : 각막 하부의 데스메막 분리는 전방 내 공기의 주입으로 쉽게 소실되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점탄물질이나, 좀 더 팽창할 수 있는 기체의 주입과 머리 위치의 변경도 필요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 시 전방천자 후 액체를 주입할 때는 반드시 주입한 바늘 끝이 전방에 위치함을 확인하고 액체를 주입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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