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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사마귀모양암종은 매우 드문 악성종양으로, 저자들은 눈꺼풀에 발생한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국내 최초로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78세 여자환가 4개월전에 처음 발생하여 점점 커지는 우안 내안각 부위에 종괴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종괴는 우안 내안각에 5mm*5mm 크기의 경계가 분명 하고 융기된 둥근 지붕 모양의 바닥 위에 각질화된 뿔 모양이 솟아있는 양상이었다. 다른 안과적 이상은 없었다. 절개생검 후 각질가시세포종 의심하에 종괴의 완전절제술과 두엽피판술을 이용한 재건술을 시행하였다.
결과 : 조직 병리검사에서 종양은 분화도가 좋은 비정형 편평상피의 하방 증식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표재부는 과각화증의 소견이 있었다. 종양의 하부는 비교적 넓은 기저부를 형성하면서 주위 진피를 밀어내는 듯한 양상을 보여 사마귀모양암종으로 진단하였다. 술 후 2개월째 관찰 시 종괴제거 부위는 미용적, 기능적인 측면에서 특별한 합병증 없이 재건되었고 재발의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 눈꺼풀에 편평상피세포 유래 종양이 의심될 때 감별진단으로 사마귀모양암종도 고려하여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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