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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안와 첨부에 발생한 종양이 절제생검술을 비롯한 일체의 치료 없이 자연 소실된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8세 남아가 내원 3개월전부터 발생한 좌안 통증 및 복시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안와전산화단층촬영상 안와 첨부의 종양 발견되었고 좌안 외전장애 및 내사시 소견 보여 경구 스테로이드 치료하였으나 크기가 커지는 양상이었다. 내원 1달 전 증상은 사라졌으나 내원 수일전부터는 동공부동 발생하여 본원으로 의뢰되었다. 첫 2년간 6개월 간격으로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였고, 시유발전위검사 및 동적, 정적시야검사를 함께 시행하였다. 이후로 1년마다 영상학적 검사 시행하였다.
결과 : 환아는 초진시 우안 교정시력 1.0, 좌안 0.9 이었으며 좌안 동공이 산대되어 있었으나 상대구심성동공운동장애와 안구 돌출은 없었다. 안와전산화단층촬영에서 좌측 시신경에 인접하여 약 1 x 0.5 x 0.4 cm 크기의 단일 종괴로 균일한 조영증강보였다. 안와자기공명영상에서 T1강조영상에서 저신호 강도, T2강조 영상에서 고신호강도 보였으며 T1 gadolinium 조영증강시 완전한 조영증강 보였다. 감별진단으로 혈관종과 신경초종을 함께 고려하였고, 동안신경에 인접한 양상으로 신경초종을 가장 의심하였다. 종양의 크기는 6개월 후 1.3 x 0.3 x 0.3 cm, 2년 후 0.9 x 0.3 x 0.2 cm로 감소하였다. 3년 후부터는 종양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 신경초종이 가장 의심되는 안와 첨부 종양이 자연 소실된 예는 드물고 저자들이 경험한 적이 없기에 본 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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