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11월 1일(금) ~ 11월 3일(일)
발표번호: P(판넬)-006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임신 중 약물 치료를 중단한 정상안압녹내장의 진행양상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유승훈, 김영신, 하승주
목적 : 정상안압녹내장 진단 후 안약 치료 중인 3명의 환자에서 안약 사용 중단과 이로 인한 녹내장 진행양상을 보고하고자 한다. 안약 사용으로 인한 태아 기형유발 가능성 및 약물사용 중단으로 인한 녹내장 진행 가능성에 대해 충분한 설명 후 동의 하에 치료를 중단하였고 두 달 간격으로 녹내장 진행을 확인했다. 첫 번째 증례는 35세 여자환자로 임신 1년 전 양안 정상안압녹내장 진단 후 트라보프로스트 점안하다 임신 4개월 전부터 9개월 동안 안약 사용을 중단했다. 중단 전 안압은 16mmHg로 유지되다 중단 1달 째 20mmHg 이상 증가했으나 점차 감소하여 중단 9개월 째 16mmHg로 유지되었다. 방법 : 안약 중단 전, 후 시야검사 상 기존 양안 시야결손범위의 증가와 OCT검사 상 기존 양안 하측 망막신경섬유층 결손이 진행했다. 두 번째 증례는 31세 여자환자로 임신 6년 전 좌안 정상안압녹내장 진단 후 티몰롤 점안하다 임신 후 24개월 동안 안약 사용을 중단했다. 중단 전, 후 시야검사는 차이가 없었고 안압은 14mmHg로 유지되다 8개월 후부터 올라 14개월 후에 최대 16mmHg로 증가했으며 그 후 감소하여 18개월부터 24개월까지 14mmHg로 유지되었다. OCT검사 상 기존 좌안 하측 망막신경섬유층 결손이 진행했다. 결과 : 세 번째 증례는 37세 여자환자로 임신 1년 전 양안 정상안압녹내장 진단 받아 티몰롤-브리모니딘 복합제제 점안하다 임신 후 13개월 동안 안약 사용을 중단했다. 안약 중단 전, 후 안압은 중단 전 14mmHg로 유지되다 4개월 후 최대 17mmHg까지 증가했으며 그 후 16mmHg로 유지되었고 시야검사는 기존 양안 하비측 활꼴시야결손 증가 및 OCT검사 상 기존 양안 상,하측 망막신경섬유충 결손이 진행했다. 결론 : 첫 증례는 임신 4개월 전부터 안약 사용을 중단했고 중단 1개월 째 안압이 최대 상승한 후 안정화되었고 나머지 두 증례는 임신과 비슷한 시기에 안약 사용을 중단한 경우로 임신3분기까지 안압이 상승하다 출산 후 다시 감소하였고 약 6개월 째 최대로 상승했다. 세 증례 모두 녹내장성 시야변화 및 망막신경섬유층 결손이 증가했는데 이를 통해 임신중정상안압녹내장의 진행은 안압 상승이 한 원인으로 생각된다. 본 증례들을 통해 정상언압녹내장 환자의 임신 시 안약 사용의 중단은 비교적 크지 않은 정도의 안압 상승에도 녹내장을 진행시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상담과 면밀한 경과관찰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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