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얼음검사에서 양성을 보여 눈근무력증으로 오인할 수 있는 증례 2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얼음검사는 눈근무력증의 진단에 있어서 콜린에스테라제억제제 투여검사에 필적하는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이고 시간적, 비용적 효율성이 있어 유용한 선별검사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복시와 눈꺼풀처짐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가 얼음검사에서 양성을 보였지만 눈근무력증이 아닌 다른 기저질환이 밝혀진 증례 2예를 경험하였다.
결과 : 8달전부터 시작된 수평복시와 우안 눈꺼풀처짐을 주소로 내원한 25세 여자환자는 얼음검사 양성이었지만, 혈청 항아세틸콜린수용체 항체검사와 반복신경자극검사에서 음성이었고 항핵항체 양성(1:160)이었다. 1주전부터 시작된 좌안 내전장애와 눈꺼풀처짐을 주소로 내원한 35세 여자환자는 얼음검사 양성이었지만, 혈청 항아세틸콜린수용체 항체검사와 반복신경자극검사에서 음성이었고 뇌혈관조영술에서 좌측 후교통동맥의 동맥류가 관찰되어 동공반사를 침범하지 않은 좌측 동안신경의 부분마비이었다.
결론 : 얼음검사는 눈근무력증의 유용한 선별검사이지만, 눈꺼풀처짐과 안구운동장애를 보일 수 있는 다른 감별진단에 대해서도 생각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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