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비특이적 시야결손을 주소로 녹내장 정밀 검사를 위해 의뢰된 환자 중 망막 질환으로 진단된 2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녹내장 의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망막질환이 의심되는 2예를 대상으로 안저촬영, 시야검사, 빛간섭단층촬영 및 형광안저촬영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 첫번째 증례는 시야검사상 우안은 시야결손이 없었으나 좌안의 주시점맹점 암점이 관찰되었고,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한 시신경섬유층 검사상 양안의 상, 하, 이측 시신경섬유층 두께가 정상보다 감소한 소견을 보였다. 황반부 빛간섭단층촬영에서는 양안의 비측 황반부의 두께가 얇아진 소견과 황반부의 신경절세포복합체면적이 감소된 소견이 관찰되었다. 형광안저촬영에서는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아 양안 우성 시신경 위축 진단하에 경과관찰 중이다. 두번째 증례는 시야검사상 좌안의 맹점에서 이어지는 궁상 형태의 시야 결손이 관찰되었고, 안저검사 및 빛간섭단층촬영 검사상 시신경유두 하측의 유두곁박리가 관찰되어 경과관찰 중이다.
결론 : 우성 시신경 위축과 유두곁박리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비특이적 시야결손을 주소로 내원하는 환자에서 녹내장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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