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11월 1일(금) ~ 11월 3일(일)
발표번호: V-011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망막하 조직플라스미노겐 활성인자 주입을 통한 황반하 출혈 이동술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박동근, 조찬호, 박주홍, 사공민, 장우혁
본문 : 황반하 출혈은 결절맥락막혈관병증, 연령관련황반변성으로 인한 맥락막혈관신생, 망막동맥큰동맥류등이 주된 원인이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 시력손상을 유발하게 된다. 다양한 수술법이 있으며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한 후 황반하 출혈부위에 직접 조직플라스미노겐 활성인자(tPA, Tissue Plasminogen Activator) 를 주사하여 출혈을 주변부로 이동시키는 술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황반하 출혈을 치료하는 방법 중, 충분한 양의 tPA를 응고혈액으로 전달하기 위해 망막하에 직접 주입하여 출혈을 융해 및 희석을 유도한 후 가스를 이용해 밀어내는 수술 방법을 소개하고자 하였다. 먼저 23 gauze 또는 25 gauze plus MIVS (Micro incision vitrectomy system)를 이용하여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한 후 색소상피박리가 있는 부분을 잘 피해 망막하 출혈 부위 중 두텁고 황반부위로 떨어진 부분을 선택한 후 41 gauze 신축성 미세케뉼라(flexible micro-cannula)를 이용하여 tPA (25ug/0.1ml)를 황반하 출혈의 색조가 옅어지고 충분한 망막박리가 일어날 정도의 양(0.05-0.2 ml)을 망막하에 주입한다. 이어서 주변부 유리체절제 및 주변 열공 존재여부를 확인 후 액체공기교환을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공기를 SF6 20% 가스로 교환 후 수술을 종료한다. 술 후 3~5일간 45도로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한다. 다양한 질환으로 인한 황반하 출혈을 가진 총 44안을 대상으로 이 수술법을 시행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황반하 출혈의 완전 이동이 일어났다 (94.1%). 저자들의 수술법은 유리체절제술없이 유리체강내 tPA 주입 및 팽창농도의 가스를 주입하는 방법에 비해 혈괴가 존재하는 곳으로 직접 tPA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고, 출혈내 액체주입으로 인한 희석효과와 함께 시술직후 충분한 유리체강내 가스부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비록 저자들의 치료법이 수술적 치료라는 제한점이 있으나 유리체절제 장비 및 미세수술도구 등의 발전속도를 고려한다면 향후 황반하 출혈의 주요 치료기법 중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