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11월 1일(금) ~ 11월 3일(일)
발표번호: V-007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증식당뇨망막환자에서 유리체절제술 후 발생한 재출혈로 재수술시 26게이지 주사바늘을 이용한 경결막 유리체세척술의 방법
제일안과병원
김용일, 김진선, 이규원, 이정호
본문 : 증식당뇨망막환자에서 유리체절제술 후 재출혈은 보고에 따라 30%정도로 발생한다고 한다. 이 경우 다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약 4-10%가량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원인에 따라 다르나 결국 일차수술과 같은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여야 할 경우도 있으며 비용과 입원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이 증가한다. 현재 23게이지, 25게이지 그리고 27게이지 무봉합 경결막 유리체절제술이 보편화되어 있어 과거의 20게이지 유리체 절단침에 비해 크기가 많이 작아졌고 결막을 절개하지 않고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을 마칠 때 봉합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어 훨씬 환자의 불편감이나 수술에 따른 부담감은 줄어들어 있다. 하지만 이런 시술시 제반 비용이 따르므로 환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외래에서 three-way stopcock이 달린 주사기에 25 또는 27게이지 주사바늘을 꽂아 시행하는 액체-공기치환술이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유리체액을 배출하기 위해 환자의 눈이 의존적 위치를 취해야 하므로 환자 및 시술자가 불편할 수 있고 또한 유리체강내 공기가 채워져 있어 한동안 공기로 인한 시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액체-공기치환술과 비슷하나 두 군데의 입구를 만들어 한곳으로 BSS를 주입하고 한곳으로는 배출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시행하였으며, 시술시 비용과 불편을 최소화하며 수술 후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시술방법은 침공마취 후 두 개의 26게이지 바늘을 각막의 윤부에서 3.5mm떨어진 곳에 삽입하여 바늘 끝을 확인하고 10cc주사기로 BSS를 서서히 주입하여 안압이 많이 오르지 않게 배출되는 양을 관찰하며 주입하였다. 수술현미경의 불을 통해 안저반사가 보이면 시술을 중지하여 바늘을 빼내었고 면봉으로 창상부위를 지긋이 눌러 입구가 막힐 때까지 기다리고, 항생제를 결막하 주사하여 시술을 마쳤다. 안압이 낮을 경우 각막윤부나 섬모체평면부를 통해 평형염액을 주입하여 적정안압을 유지하였다. 유리체 재출혈이 최소 한 달 이상 회복되지 않아 교정시력이 안전수동인 환자 7명 7안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술 후 시력은 대수시력 평균 0.8이었고 안저검사상 출혈이 완전히 보이지 않을 때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0.43일이었으며 특별한 합병증은 없었다. 두 개의 26게이지 바늘을 이용한 유리체세척술은 증식당뇨망막환자에서 유리체절제술 후 발생한 재출혈 치료에 있어 유용한 한가지 대안으로 여겨져 소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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