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선천성 코눈물관 폐쇄로 실리콘관을 삽입 후 발생한 눈물주머니 내 이물을 확인한 뒤, 내시경적 눈물주머니 코안 연결술을 시행하여 효과적으로 제거한 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3세 여아가 좌측 선천성 코눈물관 폐쇄로 실리콘관 삽입술 후에도 좌안의 지속적인 눈물흘림과 눈 주위 짓무름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아는 2011년 4월 좌측 실리콘관 삽입술을 시행 받은 이후 6개월 뒤 눈을 비비다 좌측 실리콘 튜브가 밖으로 빠져나와 실리콘관을 제거하였다. 제거 3개월 후 눈꼽 끼임과 눈물흘림의 증상이 발생하여 2013년 3월과 2013년 4월에 좌측 모노카관, 실리콘관 삽입술을 시행한 이후에도 통증과 이물감, 눈물흘림이 지속되어 orbit CT를 촬영하였으며 눈물주머니 내에서 High density의 mass like lesion이 관찰되었다. 전신마취 하 C-arm을 이용하여 이물의 위치를 파악한 뒤, 내시경적 눈물주머니 코안 연결술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였다. 제거된 이물은 이전의 실리콘관 탈출을 예방하기 위해 하단부에 묶어놓은 실리콘 시트와 철조각으로 각각 코눈물관 말단부와 눈물주머니 내에서 발견되었다. 수술 후 환아는 비강 내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잘 회복 되었으며, 술 전 호소하였던 눈물흘림과 눈꼽끼임 등의 증상은 모두 호전을 보였다.
결론
실리콘관 삽입술의 합병증으로 발생한 눈물주머니 내 이물이 있는 환아에서 안면부 방사선 사진을 이용하여 방사선 피복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이물의 위치를 평가한 뒤, 내시경적 눈물주머니 코안 연결술을 시행하여 효과적으로 이물을 제거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또한, 실리콘관 삽입 후 제거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눈물흘림 증상을 보이는 환아에서 눈물주머니 내 이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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