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11월 1일(금) ~ 11월 3일(일)
발표번호: V-001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외층황반원공에서 도넛모양의 내경계막 제거술의 유용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진형, 김민, 고형준
본문 : 목적 : 외층황반원공은 절박황반원공(impending macular hole)의 한 종류로서 명확한 자연경과가 밝혀지지 않아 표준적 치료방법이 정립되어있지 않지만 시력저하, 변시증 등 증상이 동반될 경우 조기 유리체절제술 및 망막전막 제거술 혹은 내경계막 제거술이 시도되고 있다. 수술은 전층황반원공에서와 같이 완전한 내경계막 제거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이 술기로 인해 얇은 두께의 내층 중심와조직에 대한 직접적인 기계적 손상이 가해져 오히려 술 후 전층황반원공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이에 저자들은 중심와를 보존한 도넛모양의 내경계막 제거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한 예를 소개하고자 한다. 방법 : 좌안 변시증을 주소로 내원한 57세 여환에서 시행된 빛간섭단층촬영 검사상 외층황반원공이 발견되어 25 게이지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였다. 후유리체박리를 확인하고 인도시아닌그린 염색약을 주입하여 내경계막을 염색한 후 23 게이지 바늘 끝으로 중심와에서 1유두직경 떨어진 이측부위에 내경계막 파열을 만들고 내경계막 안내집게로 그 경계를 잡는다. 외층원공이 있는 중심와 조직의 내경계막은 보존하면서 원공주위를 도는 방향(circumferencial)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하여 마치 도넛모양이 되도록 내경계막을 제거한다. 결과 : 빛간섭단층검사상 중심와조직 손상없이 내경계막이 성공적으로 제거되었고, 정상 중심와윤곽 소견과 함께 술 전 관찰되었던 외층망막조직의 결손크기는 많이 감소되는 해부학적 호전을 보였고, 술 후 시력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결론 : 외층황반원공에서 중심와를 보존한 도넛모양의 내경계막 제거술은 물리적 견인력으로 인한 직접적인 중심와의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고, 중심와 주위의 수축유발조직을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해부학적, 기능적 회복에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기법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