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적 : 정상인과 개방각 녹내장(open angle glaucoma; OAG) 환자의 hand cold provocation test(HCPT)의 차이를 살펴보고, 야간 혈압 하강 및 녹내장성 시야 결손의 진행과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방법 : 목표 안압 이하로 안압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24시간 활동 혈압 검사(24 hours 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24hrs ABPM)와 3회 이상의 시야 검사를 시행한 OAG를 대상으로 전향적으로 HCPT를 측정하여 정상 안압 녹내장(normal tension glaucoma; NTG)과 개방각 녹내장(primary open angle glaucoma; POAG)으로 분류하여 정상군과 비교하였다. 이후 각 군의 HCPT 결과와 10% 이상의 야간 혈압 하강(dipper) 및 녹내장성 시야 결손의 진행과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결과 : OAG 24명(48안)을 POAG 6명(12안)과 NTG 18명(36안)으로 나누어 정상군 7명(14안)과 비교하였을 때, HCPT상 NTG에서 정상군과 비교하여 손의 침수(immersion) 후 체온 회복 과정에서 5분과 10분 경과 시 회복률이 떨어진 소견을 보였다(5분: p=0.041, 10분: p=0.017). 손 체온 회복률은 dipper 유무, vascular dysregulation 증상 유무, 녹내장성 시야 결손의 진행 유무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HCPT에서 회복률이 떨어지며 dipper를 보이는 경우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OAG와 NTG에서 녹내장성 시야 결손의 진행을 야기하는 것으로 사료된다(OAG: p=0.011, RR=3.73, POAG: p=1.000, NTG: p=0.003, RR=8.75).결론 : 안압이 목표 안압 이하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OAG 환자에서 녹내장성 시야 결손이 진행되는 경우 24hrs ABPM를 통해 dipper를 파악하고 HCPT를 시행하여 손 체온 회복률을 살펴본다면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