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제109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04월 21일 (일)
발표시간: 14:24~14:32
발표번호: 망막F-059
발표장소: B방
황반을 침범한 열공성 망막박리 치료 후 황반부 잔존 망막하액의 흡수속도에 따른 시세포층 회복 및 시력 비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1),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2), 보라매병원 안과(3)
김용규(1), 김용우(1), 우세준(2), 안지윤(3), 황덕진(2), 박규형(2)
목적 : 황반을 침범한 열공성 망막박리를 성공적으로 치료 한 후에도 관찰되는 잔존망막하액이 시세포층의 회복 정도 및 시력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방법 : 2009년 8월부터 2012년 6월까지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황반을 침범한 열공성 망막박리로 수술 받고, 재수술 없이 성공적으로 망막이 재유착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조사를 시행하였다. 환자들은 술 후 외래방문 시마다 최대교정시력 측정, 안저검사, 황반부 빛간섭단층촬영 (Spectral domain OCT)을 시행하였다. 술 후 1개월 째 망막하액이 모두 흡수된 군 (제 1군, 56안)과 술 후 1개월 째 망막하액이 남아있는 군 (제 2군, 50안)으로 나누어 두 군 간의 빛간섭단층촬영 상 시세포층의 상태 및 시력을 비교하였다.결과 : 제 1군이 제 2군에 비해 평균연령이 높았으며(51.8±14.1 vs. 34.5±19.2, p<0.001), 유리체 절제술을 받은 비율이 높았다(87.5% vs. 24%, p<0.001). 초기시력이 나쁜 군(0.1 미만)에서는 제 1군의 6개월 째 시력회복의 정도가 제 2군에 비해 유의하게 좋았으나 (1.8±0.4 vs. 1.5±0.6, p=0.040), 최종시력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시세포층 회복비율(90% vs. 50%, p=0.01), 중심황반부 두께(193.3±24.4㎛ vs. 172±23.2㎛, p=0.015)도 6개월째에 제 2군이 제 1군에 비해 유의하게 나빴다. 하지만 초기시력이 좋은 군(0.1 이상)에서는 두 군간의 시력회복, 망막의 구조적 회복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결론 : 성공적인 망막 박리 수술 후 잔존 망막하액이 있는 경우 시력회복이 지연될 수 있으나, 최종시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시력회복의 지연은 주로 술전시력이 나쁜, 망막박리로 망막에 더 큰 손상을 입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환자군에서 주로 관찰되었다.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잔존망막하액이 있는 군에서 더 유의한 망막의 구조적 손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