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제109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04월 20일 (토)
발표시간: 15:12~15:20
발표번호: 망막F-034
발표장소: B방
쥐 망막에서 살펴 본 섬모 표지자 발현 양상 분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1), 서울대학교 약학대학(2), 동국대학교 약학대학(3),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4),서울대학교병원 망막혈관실험실(5)
김용규(1), 김진형(2,5), 고혁완(3), 박규형(4), 유영석(1,5), 김정훈(1,5)
목적 : 최근 일차 섬모 (Primary cilia)는 세포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감각기관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포유류의 세포에서 하나의 일차 섬모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알려져 있다. 망막에서는 시세포 외절이 특수한 형태로 분화한 일차 섬모라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세포 이외의 망막부위에서의 일차 섬모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세 가지 섬모 표지자를 이용하여 쥐 망막에서의 일차 섬모 발현 여부를 알아보고자 한다.방법 : C57BL/6 쥐의 안구를 출생 후 26일 째 적출하였다. 4㎛ 두께 파라핀 절편을 만든 후 면역형광염색법을 이용하여 세 가지 섬모 표지자인 Arl13b, Acetylated α-tubulin, Adenylyl cyclase III 의 발현 양상을 살펴보았다.결과 : Arl13b, Adenylyl cyclase III는 모두 시세포층, 외망상층에서 염색되었고, Adenylyl cyclase III는 시신경절 세포층에서도 염색되었다. Acetylated α-tubulin은 시세포층, 외망상층, 내망상층에서 염색되었으며, 망막전층을 통과하는 뮬러세포로 생각되는 세로방향의 염색이 관찰되었다. 모든 표지자 염색에서 외망상층의 시신경 연접부위의 강한 깃털 모양의 염색을 관찰할 수 있었지만 세포에서 직접적으로 돌출되는 실모양의 염색 소견은 관찰할 수 없었다.결론 : 세 가지 섬모 표지자를 이용한 면역형광염색을 해 본 결과, 망막의 시세포층, 외망상층, 시신경절 세포층에서 염색이 된 것을 발견하였다. 비록 이번 실험에서 직접적인 실모양의 섬모를 관찰할 수는 없었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망막의 시세포층 외에 외망상층, 시신경절 세포층에서도 역시 일차 섬모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세 가지 섬모 표지자에 모두 양성 반응을 보인 외망상층의 신경 연접부위를 보면, 신경돌기 자체가 섬모의 특성을 공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