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적 : 안지오제닌(Angiogenin)은 각종 종양의 성장과 혈관형성을 유도하지만, 정상 수준에서는 선천 면역체계(innate immune system)를 강화시키고 면역관용(immune tolerance)에 관여한다고 알려졌으며, 본원의 기 연구 결과 정상군에 비해 고등급 건성안 환자의 눈물 내에서 보다 낮은 농도가 확인된 바 있다. 각막의 면역염증반응은 건성안, 각막혼탁 및 나아가 비가역적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에, 염증을 유도한 각막 섬유모세포에서 안지오제닌을 처리하였을 때 각종 염증성 인자들의 발현 양상 및 그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방법 : 사람 배양 각막 섬유모세포의 배양액에 TNF-α와 LPS(Lipopolysaccharide)를 각각 첨가하여 염증 반응을 유도하였다. 이후 안지오제닌을 30분간 처리한 후 염증성 cytokine (IL-1b, IL-2, IL-6, IL-8), 면역 조절 및 항염증 cytokine (IL-4, IL-10), complement (C1r, C1s, C2, C3, C4, C5, complement factor B(CFB)), TNFR(TNF-α receptor)1,2, 그리고 LPS의 수용체이자 염증 유발체인 TLR(Toll-like receptor)4와 Myd88의 발현 증감을 Realtime-PCR로 측정하였다. 또한, 핵 내에서 염증 반응을 매개하는 NF-κB의 세포질 및 핵 내 발현 양상을 안지오제닌 처리 전 후 Western blot을 이용해 분석하였다.결과 : 염증 유도 후 증가한 IL-1b, IL-2, IL-6 및 IL-8의 발현은 안지오제닌 처리 후 감소하였으며 (p<0.05), IL-4 및 IL-10의 발현은 증가하였다 (p<0.05). 모든 complement의 발현 역시 안지오제닌 처리 후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p<0.05). TNFR1,2, TLR4 및 Myd88의 발현은 안지오제닌 처리 전과 비교하여 처리 후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p<0.05). 염증 유도 후 증가한 핵 내 NF-κB의 발현은 안지오제닌 처리 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결론 : 각막의 염증 유발 환경에서 안지오제닌이 염증성 cytokine 및 complement 활성화를 억제하고 항염증 cytokine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볼 때 각막에서 면역조절인자로서 중요한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그 기전에 TNFR1,2, TLR4 및 Myd88의 발현 억제와 핵 내 NF-κB의 translocation 감소가 작용한다고 추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