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한국인을 대상으로 양성 눈꺼풀 종양에 대한 역학적 특징을 조사하고자 한다.방법 : 2008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양성 눈꺼풀 종양으로 진단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결과 : 총 267명의 양성 눈꺼풀종양 중, 128명은 위눈꺼풀, 132명은 아래눈꺼풀, 4명은 위아래눈꺼풀 모두를 침범하였고 2명은 안쪽눈구석, 1명은 가쪽눈구석을 침범하였다. 조직검사 결과는 색소세포성모반 102명(37.6%), 유두종 31명(11.4%), 지루각화증 26명(9.6%), 콩다래끼 18명(6.6%), 표피낭종 14명(5.2%), 육아종 13명(4.8%), 황색종 8명(3%), 흑색극세포증 4명(1.5%), 혈관종 4명(1.5%), 지방종 4명(1.5%), 사마귀 4명(1.5%), 유피낭종 3명(1.1%)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술 전, 후 진단이 일치된 경우는 32.4% 였다. 결론 : 눈꺼풀종양의 발생위치는 위아래눈꺼풀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조직검사 결과는 색소세포성모반이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전, 후 진단의 일치율(32.4%)이 높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눈꺼풀종양은 육안소견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양성과 악성 구분이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수술적 절제 및 조직검사가 필요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