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제109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04월 20일 (토)
발표시간: 10:46~10:54
발표번호: 성형F-016
발표장소: C방
누낭에서 발생한 일차성 악성 흑색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손병재, 김창염, 윤진숙, 이상열
목적 : 누낭의 비상피성 종양의 일종인 악성흑색종은 아주 희귀한 질환으로서 저자들은 7례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방법 : 2002년부터 2012년까지 본원에서 누낭의 일차성 악성 흑색종으로 진단받고 치료받은 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증상 및 징후, CT 또는 MRI 소견, 치료 방법, 재발 및 전이여부 등에 대해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결과 : 평균나이는 67.9세이었고 가장 흔한 증상은 눈물흘림(5명)과 혈성분비물 (4명)이였다. CT상 모든 환자에서 비루관까지 확장된 누낭 종괴를 보였고, 4명에서는 동측 부비동 및 비강까지 침범하는 종괴를 보였다.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종괴절제술 및 내측 상악골절제술, 술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였다. 평균 경과관찰 기간은 19.4개월으로서 진단시 1명(턱밑 림프절 전이)을 제외하고 주변 및 전신적인 전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4명에서 진단 후 평균 8.8개월만에 전신적인 전이가 발견되었고, 이 환자들은 수술 후 평균 15개월만에 사망하였다. 생존해 있는 3명의 환자들은 수술 후 평균 15개월이 지났으며, 재발이나 전이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결론 : 누낭에서 발생하는 일차성 악성 흑색종은 극히 희귀한 질환이지만, 진단 후 1년안에 전신적인 전이를 일으킬 정도로 예후가 불량하기 때문에 눈물흘림 및 혈성 분비물의 증상이 있고 누낭 부위에 빠르게 자라는 종괴가 있을 경우, 누낭의 종양여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며, 특히 악성 흑색종을 고려하여 빠른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