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눈꺼풀의 악성종양 (편평세포암, 피지샘암)으로 진단, 절제된 환자의 조직에서 DNA를 추출하여, DNA chip, DNA in situ hybridization (ISH), p16 immunohistochemistry를 이용하여 인유두종 바이러스 (humanpapilloma virus, HPV)의 검출여부를 확인하고자 한다.방법 : 1999년부터 2011년 까지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눈꺼풀의 악성종양으로 수술적 절제를 한 환자의 조직을 이용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포르말린-파라핀 고정된 조직에서 DNA를 추출하고, DNA chip을 이용하여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검출하였다. 또한 DNA ISH, p16 면역 화학염색방법을 이용한 검출율과 비교 분석하였다.결과 : 편평세포암과 피지샘암은 각기 16명, 37명에서 추출한 조직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진단 당시 평균 연령은 62세로 양 군간의 차이는 없었다. DNA chip을 이용하였을 때, 편평세포암에서는 43.8%에서, 피지샘암에서는 13.5 % 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검출된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type (고위험군 또는 저위험군) 의 차이는 두 군간에 없었다. DNA ISH와 p16 면역화학 염색의 검출력을 비교해 볼 때, DNA ISH로는 편평세포암의 12.5% 에서 HPV가 검출되었으나, 피지샘암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p16 면역 화학 염색을 실시하였을 때는, 편평세포암의 45.5% 에서, 피지샘암의 81.8%에서 p16 과발현이 관찰되었다.결론 : 본 연구에서는, 면역 화학 염색법 뿐만 아니라, 기존 연구에서는 시도되지 않은 DNA chip을 통해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검출이 이루어졌다. 또한,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발현과 관련된 표지자 p16 의 과발현 양상을 확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