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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자간전증 환자에서 출산 후 발생한 비정형적인 보크트-고야나기-하라다병(VKH)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39세 여자환자가 2주일 전부터 발생한 시력저하를 주소로 산부인과에서 의뢰되었다. 자간전증으로 28주에 제왕절개로 출산하였으며, 출산 1주 후 시력저하가 발생했다고 한다. 초진시 최대교정시력 우안)20/400, 좌안)안전수지이었고, 양안에 전안부 염증은 없었으며, 안저검사상 망막출혈, 면화반 및 주변부 망막을 포함한 광범위한 장액 망막박리가 관찰되었다. 형광안저촬영(FAG)상 후극부 및 주변부 망막에서 다발성의 과형광 누출점이 관찰되었으며, 빛간섭단층촬영(OCT)상 망막하액이 관찰되었다. VKH병으로 진단하 전신적 고용량 스테로이드 요법을 시행하였다.
결과 : 치료 2개월 후 최대교정시력은 양안 20/20으로 호전되었으며, FAG상 누출점은 관찰되지 않았고, OCT상 장액망막박리 소견은 없었다.
결론 : 자간전증 환자에서 출산후 발생한 비전형 VKH를 경험하고 고용량 스테로이드에 비교적 양호한 예후를 보여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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