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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남성 성기능 장애에 흔하게 사용되는 약제인 비아그라(Sildenafil citrate, Viagra®) 의 복용 후 양안의 안압 상승 및 단안의 비동맥성 앞허혈시신경병증이 발생한 증례 1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62세 남자 환자가 2개월전 발생한 좌안의 시력저하와 양안의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증상 발생 하루 전 Sildenafil citrate 50mg을 복용하였으며 아침에 일어난 뒤 증상이 발생하였다. 타병원에서 초기평가 및 안압하강제를 사용하여 안압조절을 시행한 후 시야협착이 지속되어 본원으로 의뢰되었으며, 타병원에서 초기안압은 우안 48mmHg, 좌안50mmHg 이었으나 전방각의 폐쇄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시행한 시야검사와 안저검사상 좌측 시야의 전반적 결손 및 좌안 시신경유두의 창백 소견을 보였다.
결과 : 안압은 안압강하제의 투여로 잘 조절되는 상태였다. 시야결손 및 시신경 유두의 창백 소견으로 좌안의 비동맥성 앞허혈시신경병증 의심하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하였으나 치료 종료 1개월후의 경과관찰까지 시야의 호전은 없었다.
결론 : 명확한 발생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Sildenafil 복용 후의 안압상승 또는 비동맥성 앞허혈시신경병증 발생간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보고들이 있다. 본 증례는 Sildenafil 의 복용 후 안압상승과 비동맥성 앞허혈시신경병증이 동시에 발생한 국내의 첫 보고로, 상기 질환들의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에게서 Sildenafil citrate의 복용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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