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제109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4월 20일(토) ~ 21일(일)
발표시간:  
발표번호: P(판넬)-066
발표장소:  
선천 누루와 누소관염이 동반된 환자 1례의 수술적 치료와 배양 결과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김준형, 조남천, 안민, 이동욱, 유인천, 권의용
목적 : 선천 누루는 약 2000명 중 1명 정도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선천성 기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으나 눈 또는 피부 누공으로의 눈물 흘림과 그에 따른 피부의 염증, 피하의 종물 등을 유발하여 발견되는 경우1-4가 있다.
누소관염의 주증상은 누소관과 눈물점 부위가 붓고 농이 눈물점에서 나오는 것이며, 원인균은 주로 혐기성 그람 양성균인 Actinomyces israelii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진균 들도 누소관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천 누루와 누소관염이 동반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수술적 치료 효과와 배양 결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만 5세 여자 환자가 약 1개월 전 시작된 우안의 눈곱을 주소로 본원 안과 외래에 내원하였다. 탐침술 및 세척술 시행 후 선천 누루와 누소관염이 동반된 것으로 진단 받았으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다. 선천 누루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보고되어 있는데 국내에서 Jeong은 9명의 선천 누루 환자에 대해 눈물 흘림 증상이 동반된 경우는 누루 절제술과 함께 실리콘관 삽입술을, 눈물 흘림 증상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는 누루 절제술만을 시행하여 9명 모두에서 수술적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고5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도 누루 절제술과 함께 실리콘관 삽입술을 시행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병리과에 배양 검사를 의뢰하였다 결과 : 환자의 선천 누루는 내안각의 내측 2mm, 하측 1mm에 위차하고 있었으며, 수술적 치료로는 우안) 내시경하 실리콘관 삽입술 및 누루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누루 절제술 및 배농 과정에서 병리과에 배양 검사를 의뢰한 결과 바큇살균증 (actinomycosis, 방선균증) 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다.
환자는 수술적 치료 후 임상적 호전 양상을 보였다. 결론 : 본 연구에서 수술적 치료 후 환자의 임상적 호전이 이루어진 것으로 볼 때 눈물 흘림 증상이 동반된 선천 누루에서 실리콘관 삽입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또한, 누소관염의 가장 많은 원인이 Actinomyces israelii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보고 중 누소관염의 배양 검사 결과 중 actinomycosis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다는 보고가 이루어진 적이 없는데 본 연구에서 actinomycosis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아 한국인에서도 누소관염의 주원인으로는 혐기성 그람 양성균인 actinomyces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