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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결막피부섬유종은 섬유조직에서 기원하여 눈꺼풀과 결막을 침범하는 드문 질환으로, 검구유착을 동반하는 경우 안구운동장애, 복시 등의 합병증이 심하고 치료가 어렵다. 본원에서는 심한 검구유착을 동반한 결막피부섬유종 환자에서 구강점막 이식과 양막이식을 통하여 효과적인 치료결과를 얻어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42세 여자환자 30년 전 발생한 우안 결막 및 가쪽 눈구석 피부의 종괴와 이로 인한 안구운동장애, 복시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 상 외상은 없었으며, 안과적 검진 상 가쪽 눈구석 피부의 종괴와 인접한 결막과 눈꺼풀간의 검구유착 소견을 보였다. 안구운동 검사 상 내전 및 상하전 장애를 보였고, 정면 주시 시를 제외한 모든 방향에서 복시를 호소하였다. 피부결막종괴의 제거와 검구유착 박리를 시행하였으며, 효과적인 창상치유, 결손부위 각결막상피 재형성을 위하여 구강점막 이식술 및 양막이식술을 동시에 시행하였고, 재유착 방지를 위하여 결막낭에 실리콘링을 삽입하였다.
결과 : 수술 후 1주 째 안구운동장애 및 복시는 사라졌으며, 수술 후 1개월째 충혈, 이물감 등 주관적 증상의 호전을 보였고, 수술부위 각결막 상피 재형성과 결막낭의 재건이 이루어졌다. 수술 시 시행한 조직검사 상 섬유 조직구종 (Fibrous histiocytoma) 으로 확인되었으며, 수술 후 3개월 째 까지 재발 및 재유착은 없었다.
결론 : 심한 검구유착을 동반한 결막피부섬유종 환자에서 효과적인 각결막 상피 재형성 및 결막낭의 재건, 재발과 재유착 방지를 위해 구강점막이식술과 양막이식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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