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제109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4월 20일(토) ~ 21일(일)
발표시간:  
발표번호: P(판넬)-022
발표장소: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의 삶의 질과 우울 정도에 대한 연구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임경섭, 이미연
목적 :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우울증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방법 : 2012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중앙대학교병원에 내원하여 당뇨병으로 진단받고, 안저 검진을 시행한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당뇨망막병증 정도, 시력, 당뇨병 유병기간과 우울 정도, 불안 정도 등의 심리 상태와 삶의 질을 조사하여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우울증에 대하여는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불안에 대해서는 Beck Anxiety Inventory (BAI), 심리상태에 대해서는 the SCL-90 Somatization scale(SOM) 의 한글판 설문지를 이용하였고, 삶의 질에 대해서는 36-item Short-Form Health Survey(SF-36) 한글판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결과 : 당뇨 유병기간이 10년이상인군(51명)인 10년 미만인 군(64명)에 비하여 SF36이 의미 있게 낮았으며(p=0.014), BDI가 의미 있게 높게(p=0.030) 측정 되었다. 두 눈 중 편안의 시력이 0.63이하로 떨어진 군(48명)에서 시력이 떨어지지 않은 군(67명)에 비하여 SF36이 의미 있게 낮고(p=0.001) BAI가 의미 있게 높게(p=0.049) 측정되었다. 시력저하가 있는군 중 당뇨병에 의한 시력저하가 있는 군(20명)이 다른 원인에 의한 시력저하가 있는군(28명)에 비하여 SF36이 의미 있게 낮게 측정되었다(p=0.048). 결론 : 시력에 영향을 미치고 실명에 대한 불안을 유발하는 당뇨병 환자에서 당뇨병의 유병기간은 삶의 질 저하와 우울 심리를, 시력저하 여부는 삶의 질 저하와 불안 심리를 야기하며, 같은 시력 저하 환자 군에서 당뇨병에 의한 시력저하가 발생한 환자에서 삶의 질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병기간이 길거나 시력 저하가 발생한 당뇨병 환자에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