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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23게이지 경결막 무봉합 유리체절제술 후 예방적 결막하 Gentamicin 주입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Gentamicin에 의한 황반부 독성 발생을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레이저각막절삭성형술 외에 특이 과거력이 없는 60세 여자 환자가 수개월 전부터의 좌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여 좌안 망막전막 및 표층황반원공 진단 하에 좌안 평면부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술 전 시력은 우안 1.0 좌안 0.5 이었으며, 23게이지 경결막 무봉합 유리체절제술, 망막전막 및 내경계막 제거술, 유리체강 내 8% C3F8 가스 충전술 시행 후 모든 공막 절개창을 봉합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방적 결막하 Gentamicin(10mg/0.5mL) 주입술을 시행하였다. 유리체 절제술 중 특이할 만한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결과 : 수술 후 1주일째 좌안 안저 검사상 하이측 혈관궁 주변으로 다발성 망막 출혈이 관찰되었으나 가스충전으로 인한 시야흐림과 백내장 발생으로 정확한 안저 검사가 불가능하였다. 수술 후 6주째 좌안 백내장 낭외적출술 및 후방 내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행하였고, 백내장 수술 후 일주일 째 좌안 최대교정시력은 0.16 이었으며 안저 검사상 좌안 황반부 위축 및 망막 출혈 소견이 관찰되었다. 형광안저혈관조영술 상 좌안 황반부 주변 모세혈관 및 이측 망막동맥의 다발성 폐쇄가 확인되었다.
결론 : 23게이지 경결막 무봉합 유리체절제술 시행 후 예방적 결막하 약물 주입술을 시행할 때 봉합하지 않은 공막절개창을 통해 안내로 약물이 유입될 수 있으며, 특히 가스충전 상태에서는 고농도의 약물이 망막에 접촉하여 심각한 안독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공막절개창을 봉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막하 Gentamicin 주입술을 시행 시에는 Gentamicin의 안내 독성을 피하기 위해 공막절개창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시행하거나, 독성이 적은 약물로 대체하는 것, Gentamicin의 농도를 낮추어 시행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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