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양안의 시신경염으로 내원하였으나 혈청학적 검사에서 매독으로 진단한 드문 경우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25세 남자가 2달 전부터 시작된 양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시력은 우안 0.7, 좌안 0.1이었고, 안저검사에서 좌안 시신경유두충혈, 생리적유두함몰 소실,국소 맥락망막염증, 경도의 시신경유두부종이 관찰되었다. FAG 상 양안 시신경유두에서 형광누출이 있었고, 맥락망막에도 점상 형광누출이 되었다. 시야검사에서 우안의 주변시야협착, 좌안의 전반적인 시야감소를 보이고, OCT에서 양안에 경도의 시신경유두부종이 있었다. 면역혈청검사에서 FTA-ABS IgM과 IgG가 양성이고, RPR이 양성이며, 뇌척수액검사에서도 FTA-ABS IgG가 양성이어서 눈매독 진단 하에 신경매독에 준하여 항생제 치료를 하였다.
결과 : 치료 6달 후 교정시력은 우안 1.0, 좌안 0.8이며, 시야검사에서 호전을 보였고, 빛간섭단층촬영에서도 시신경부종이 호전되었다.
결론 : 눈매독은 드물게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고 시신경염으로 처음 발현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혈청학적 검사 및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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