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해리수직편위가 동반된 선천단안눈꺼풀처짐 환아 5명의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선천단안눈꺼풀처짐이 약시나 사시와 관련됨은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시 종류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수평사시가 수직사시에 비해 흔하고 수직사시 가운데에서는 같은눈 상직근의 기능저하가 동반될 수 있어 하사시가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상사시 특히 해리수직편위에 대한 보고는 없다.
결과 : 평균나이 24.6개월인 좌안 선천단안눈꺼풀처짐 환아 5명에서 다양한 정도의 좌안 해리수직편위가 관찰되었다. 눈꺼풀처짐은 위눈꺼풀테-각막반사 거리가 1~2mm로 시축을 가리지는 않았다. 3D의 직난시가 있는 1명을 제외하고는 의미있는 굴절이상이 없었으며 전안부나 안저검사에서도 이상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 3명은 제일눈위치에서 수직편위를 보이지 않았지만, 상전위치에서 좌안 수직편위가 나타났고 눈꺼풀처짐을 교정하였을 때 수직편위가 감소하였다. 2명은 제일눈위치에서 간헐적으로 좌안 수직편위가 관찰되었다. 5명 모두에서 우안 하사시는 없었고 안구운동제한이나 이상두위도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 선천단안눈꺼풀처짐에서 해리수직편위가 같은눈에 동반될 수 있고, 특히 눈꺼풀이 가리개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전위치에서 보다 뚜렷하였다. 따라서, 선천눈꺼풀처짐 환아에서는 모든 방향의 철저한 눈운동검사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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