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기저질환이 없는 젋은 성인에서 안와 연조직염이 후천성면역결핍증의 첫 증상으로 발현된 1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기저질환이 없는 24세 남자가 내원 3일전부터 시작된 급작스런 좌안 주위의 부종 및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선별 혈액검사상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소견이었고, 내원시 좌안 시력은 1.0, 안압은 18mmHg로 좌안 주위의 발적과 부종 및 결막충혈 소견이 관찰되었다. 안와 전산화단층촬영상 안와 연조직염 진단하에 항생제 정주 및 안약 점안을 시작하였고, 입원 3일째 좌측 귀에서 혈성 분비물이 나와 이비인후과에서 급성중이염으로 진단되었다.
결과 : 항생제 정주 및 안약 점안 1주일 후 좌안 주위의 발적 및 부종 감소하며 증상 호전되었고,
급성중이염도 호전되었으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확진검사는 양성으로 나왔다
결론 : 기저질환 및 뚜렷한 원인이 없는 건강한 성인에서 갑작스런 안와 주변의 염증소견은 여러가지 원인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후천성면역결핍증의 첫 증상으로는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안와 연조직염 1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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