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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망막색소상피변성 환자에서 발생한 급성폐쇄각녹내장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62세 여자 환자가 내원 2달 전부터 악화된 우안의 시력저하와 내원 3시간 전부터 발생한 안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시 시력 우안 안전수동, 좌안 0.2, 안압 우안 52mmHg, 좌안 14mmHg 이었고 전안부검사상 양안의 얕은 전방과 전방각경검사상 우안에서 전방각 폐쇄 소견을 보였다. 우안의 수정체 떨림 현상이 있었고 양안의 백내장으로 인하여 흐린 안저에서 조각뼈 색소(bone-spicule), 창백유두 소견 보였다.
결과 : 수정체 앞쪽 이동으로 인한 급성폐쇄각녹내장 진단하에 15% 만니톨 정맥주사, 경구용 탄산탈수효소억제제, 안압 하강제 및 산동제 점안 후 안압 조절되고 얕은 전방깊이 및 폐쇄각 소견 호전 되었다. 1주일 후 백내장낭내적출술 및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 시행하였다. 수술 후 2달간의 경과관찰 동안 증상의 재발이나 안압의 상승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 망막색소상피변성 환자에서 섬모체소대 약화로 인한 수정체 앞쪽 이동으로 전방각이 폐쇄되어 급성폐쇄각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음을 관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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