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성호르몬이 드루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06년 0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부산대학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환자 중 안저촬영을 시행한 305명 610안을 대상으로 남성에서는 혈중 Testosterone 및 Free Testosterone을, 여성에서는 FSH 25이상, 폐경기간을 조사하였으며 남녀 모두 나이, 흡연, BMI,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및 25-OH 비타민 D3을 조사하였다. 양안 중 심한 눈에서 드루젠의 크기를 63um과 125um를 기준으로 분류한 뒤, 각각의 드루젠에 가중치(1~3점)를 주어 드루젠의 중증도를 평가하였다.
결과 : 평균 나이는 56.2±9.0세로 남자 185명, 여자 120명이었다. 드루젠이 있는 군의 나이(58.3±9.1세)가 많았으나(p<0.05), 나이와 드루젠의 중증도는 상관성이 없었다. 흡연,BMI,콜레스테롤,중성지방,25-OH 비타민 D3 등은 드루젠 발생 및 중증도와 관련이 없었다.남성에서 Free Testosterone 및 Testosterone은 드루젠 발생 및 중증도와 관련이 없었다. 여성은 드루젠이 있는 군에서 평균나이와 폐경(FSH 25이상)이 더 많았으나(p<0.05), 나이와 폐경기간은 드루젠의 중증도와 상관관계가 없었다. 다중회귀분석에서 나이(β=0.870,p<0.05)와 폐경(β=1.215,p<0.05)이 드루젠 발생의 위험인자로 나타났으며 폐경이 더욱 높은 위험도를 나타냈다.
결론 : 남성호르몬은 드루젠 발생에 관련을 보이지 않았으나, 여성에서는 폐경이 드루젠 발생에 가장 위험한 인자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여성에서 호르몬대체요법이 나이관련황반변성의 예방효과가 있다는 이전의 보고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