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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혈액투석 후 발생한 양안 앞허혈시신경병증 1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10년 전부터 만성콩팥병으로 혈액투석을 받아온 57세 여자환자가 갑작스런 양안의 시력저하를 주소로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내원 시 양안시력 모두 광각불인지였고, 내원 5일전 혈액투석 직후 일시적 양안 흑암시를 경험한 뒤 서서히 시력이 저하되었다고 하였다. 동공반사는 보이지 않았고 안저검사 소견상 양안의 시신경 유두의 부종이 관찰되었으며, 형광안저촬영에서 양안 모두 시신경 유두부위 형광누출에 의한 과형광 소견이 보였다. 투석 후 갑작스런 시력저하가 발생하였다는 점과 다른 안과적,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없다는 점을 미루어 저혈압에 의한 양안 앞허혈시신경병증으로 진단하고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하였다
결과 : 치료 1개월 후 환자의 시력은 안전수지 50cm로 호전, 안저검사 소견상 시신경 유두부종이 감소하였다. 치료 9개월 후 환자의 시력은 광각인지로 측정되었고 시신경 위축 및 망막 혈관 초형성이 관찰되었다.
결론 :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혈액투석 후 급성으로 양안 앞허혈시신경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고 치료에도 불구하고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많으므로 빈혈의 개선이나 혈압조절 등의 적절한 예방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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