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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미용콘택트렌즈 사용자에게서 발생한 중증 각막염과 각막의 신생혈관 및 각막혼탁이 발생한 2례에 대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미용콘택트렌즈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내원한 18세(A), 26세(B) 2명의 여자환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두 환자 모두 미용콘택트렌즈를 6년 이상 거의 매일 착용한 환자로 심각한 시력저하를 동반한 각막염이 발생하였다. A환자의 초진 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1, 좌안 1.0-이었고, B환자의 초진 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안전수지구분(10cm), 좌안 0.6-였다.
결과 : 2명의 환자에서 모두 각막상피결손 및 각막침윤이 발생하였으며, 각막윤부에서 각막신생혈관이 관찰되었다. 이 중 1명(A)은 동공 경계부까지 각막신생혈관 생성이 진행되어 있었다. 두 환자 모두 입원하여 국소적, 전신적 항생제치료 및 스테로이드치료 후 각막상피결손과 시력저하는 호전되었으나 각막윤부의 신생혈관 및 각막혼탁은 일부 남아있었다. 마지막 추적관찰결과 최대교정시력은 A 환자에서 0.7, B 환자에서도 0.7로 호전되었다.
결론 : 미용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렌즈 착용 및 관리에 대해 적절한 설명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본 증례에서도 두 환자 모두 렌즈의 착용시 주의사항에 대하여 잘 알지 못했고, 그에 따른 합병증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였다. 미용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렌즈 착용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하여 환자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며, 렌즈 착용 중에는 반드시 전문가에 의한 정기적인 경과관찰이 필요함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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