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산동 검사 후 지속되는 동공 확대 소견으로 본원에 의뢰된 33세 남자 환자에서 급성구역잠복외망막병증의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2주 전부터 발생한 우안 광시증 및 시력저하로 산동 검사 후 황반변성으로 의뢰된 환자로 내원 당시 우안나안시력 0.02, 좌안 나안시력 1.0 측정되었으며 우안 동공확대가 지속되어 있었다. 세극등 검사상 전안부 정상, 안저 검사상 시신경 정상이였으며 우안에 구심성 동공장애가 관찰되었다. 광간섭단층소견상 우안의 중심와를 약간 벗어난 부분에 IS/OS line손상이 있었다. 뇌 자기공명촬영 및 전신 검사상 이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시야 검사상 우안의 중심부암점, 다초점 망막전위도 검사상 중심망막영역에서 우안 진폭의 뚜렷한 감소, 무늬 및 섬광 시유발전위검사상 진폭감소의 소견을 보였다.
결과 : 급성 구역잠복외망막병증으로 진단 하에 고용량 스테로이드 요법 및 항바이러스 요법을 시행하였으며 10일 후 우안 교정시력 0.4 측정되었으며 3달 후 우안 교정시력 1.0 및 시야검사상 정상, 다초점 망막전위도 검사상 우안의 진폭 정상화 됨을 관찰하였다.
결론 : 황반의 변성이 의심되는 젊은 환자에서 광간섭단층촬영상 IS/OSline의 손상이 의심되나 시력 저하를 설명할 만한 큰 병변이 아니면서 구심성 동공장애를 보이는 경우 급성구역잠복외망막병증의 가능성을 고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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