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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전신 상태가 건강한 청소년에서 안부 대상포진과 함께 단안 상사근 마비가 발생한 환자 1예를 진단하고 치료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이전에 특별한 병력이 없고 전신 상태에 이상이 없던 13세 여자가 복시 및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복시 발생 2주 전부터 우측 눈꺼풀에 수포성 발적 및 부종과 Hutchinson 징후가 발생하여 우측 안부 대상포진으로 진단되어 타 병원 신경과에서 항 바이러스 및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다. 치료 시작 후 2주째부터 복시 및 우안 시력저하가 발생하여 본원에 전원 되었다. 환자는 우안 눈꺼풀 부종 및 정면 주시시 4 PD 상사시, 머리 기울임 검사상 우측에서 12 PD 우안 상사시, 좌측에서 정위 소견 보였다.
결과 : 마독스 이중막대 검사에서 우안 5도 외회선, 안저 검사에도 우안 외회선 관찰되었다. 상내측 주시시 경도의 하사근 기능항진 (+0.5) 및 하내측에서 상사근 기능저하 (-1) 소견 보였다. 이상의 소견으로 안부 대상포진과 동반된 상사근 마비로 진단하였다. 우안 각막에 상피하 혼탁이 관찰 되었고 포도막염 소견은 없었다. 안와 자기공명영상촬영 결과 외안근을 포함한 안와에서 특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경구 스테로이드를 20 mg으로 유지하면서 methylprednisolone 점안액, 인공 누액, 항바이러스 안연고를 투여하면서 경과 관찰하였다. 복시 발생 후 1달 째부터 상사시 및 각막 혼탁이 호전되기 시작하여 2개월째 모두 호전되었다.
결론 : 건강한 10대 이하 연령에서 대상포진과 동반한 외안근 마비는 매우 드물다. 특히 도르래 신경을 침범한 경우는 국내에서 보고된 적이 없어 이를 보고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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