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제109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4월 20일(토) ~ 21일(일)
발표시간:  
발표번호: P(e-poster)-145
발표장소:  
시신경염이 없는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에서 급격한 스테로이드 중단으로 발생한 시신경염 1예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류원열, 손은정
목적 : MMR 예방접종으로 발생한 시신경염이 동반되지 않은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을 치료 받은 후 스테로이드의 급격한 중단으로 발생한 단안 시신경염 환자 1예를 치료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MMR 예방접종 후 소아과 병원에서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으로 진단받고,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치료로 신경학적 증상이 호전되었던 6세 환아가 경구 스테로이드를 통한 감량없이 치료를 중단한 3주 후, 우측 두통, 안통, 시력저하가 발생하여 내원하였다. 우안 상대구심동공결손 및 시신경부종, 시야 검사에서 우측 중심부 및 상하층 시야 결손, 시전위검사상 우안 p100 잠복기 지연과 진폭 감소를 보였다. 자기공명영상에서 이전에 있었던 기저핵, 시상, 소뇌에 있던 병변은 두드러지게 흡수되었으나 새롭게 우측 시신경 두께의 증가와 시신경 초를 따라 조영 증가되는 소견을 보여 우측 시신경염으로 진단하였다. 결과 : 두 차례 시행되었던 anti-aquaporin-4 antibody는 negative였고 여러 감염에 대한 뇌척수액 및 혈청검사에서도 모두 특이소견은 없었으며, 우안의 색각이상이 확인되었다.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치료를 다시 3일 동안 하였고, 경구 prednisolone을 1 mg/kg/day로 시작하여 5.5주 동안 서서히 감량 하였다. 스테로이드 정맥치료가 끝난 후부터 시력 및 시야는 정상으로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치료 후 6개월까지 새로운 뇌병변의 추가 발생이 없었고 신경학적 증상, 시력저하, 시야 결손 없이 유지되고 있다. 결론 :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과 동반하는 시신경염은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안과 의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시신경염 없는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에서 이후 발생하는 시신경염은 흔하지 않으나 급격한 스테로이드 중단으로 발생할 수 있어서 치료에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