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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각막 내피 세포수가 적고 심한 백내장을 가진 환자에서 수정체 초음파 유화 흡입술이 어려운 경우 시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의 백내장 낭외 적출술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양안의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과 좌안의 단안 실명으로 우안의 점진적인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57세 남자 환자를 대상으로, 우안의 술전 각막 내피 세포수가 1369개이며 핵백내장과 후낭 혼탁이 심하여 새로운 방법의 백내장 낭외 적출술을 시행하였다. 작은 7mm의 볼록한 모양의 공막 터널 절개창(frown scleral incision)을 만든 후 일자형의 수정체 낭절개를 시행하고, 안정적인 수력분리 후 30 gauge needle로 fish hook을 만들어 수정체 내핵을 제거하였다. 이후 수정체 루우프로 외핵과 피질 일부를 적출하고 aspiration을 통해 나머지 피질을 제거하였다. 인공수정체를 낭 내에 삽입하고 수술을 마무리 하였다.
결과 : 새로운 방법의 낭외 적출술 후 3주째 각막 내피 세포수는 1360개로 안정적이었고 작은 절개창으로 회복 기간이 단축 되었으며 현재 최대 교정 시력은 0.4로 술전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술후 인공수정체의 위치 이동이나 염증 등의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 백내장이 심하면서 각막 내피 세포수가 적은 환자의 낭외 적출술 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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