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안검하수를 동반하지 않는 일시적인 눈꺼풀 내림지연을 보인 40세 여환의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몇 개월전부터 시작된 복시를 주소로 40세 여자가 본원 외래로 내원하였다. 내원 시 눈 운동에 특별한 이상이 없었고, 교대가림검사시에도 전방향에 편위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안검하수도 없었다. 상뱡을 주시하고 있다가 갑자기 하방을 주시하도록 하였을 때 생기는 우안 상안검의 눈꺼플 내림 지연이 관찰되었다. 이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갑상선 기능검사, 항 갑상선 글로불린 항체, 항 마이크로소말 항체, 갑상선 자극호르몬 수용체 항체 그리고 항 아세틸콜린 수용체 결합 항체를 포함한 혈액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 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검사와 갑상선 항체 수치는 모두 정상 범위였으나, 항 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 값은 비정상적인 소견을 보여 중증 근무력증 환자로 진단하였다.
결론 : 과거 안구를 침범한 중증 근무력증 환자에서 안검하수 혹은 수직편위 등의 다른 신경학적증상을 동반한 일시적인 눈꺼풀 내림지연에 관한 보고는 있었지만, 본 증례에서는 다른 신경학적인 문제 없이 일시적인 눈꺼풀 내림 지연만 관찰된 환자를 중증 근무력증으로 진단하였다. 따라서, 일시적인 눈꺼풀 내림지연이 있는 환자에서는 갑상샘 안병증은 물론, 중증 근무력증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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