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제108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2년 11월 02일 (금)
발표시간: 16:16~16:23
발표번호: 녹F-24
발표장소: A방
고식적 섬유주절제술과 저안압목표 섬유주절제술의 성공율 및 합병증 발생률 비교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용준, 하승주
목적 : 진행된 녹내장 환자에서 저안압목표 섬유주절제술과 고식적 섬유주절제술의 효용성에 대해 비교해보고자 한다. 방법 :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한 증례 중 24개월 이상 추적관찰한 29안을 대상으로 하였다. 저안압목표 섬유주절제술 군은 11안, 고식적 섬유주절제술 군은 18안이었다. 저안압목표 섬유주절제술 군은 2x2 mm 크기의 내측공막절개술을 시행하고 Weck-Cel 스폰지를 이용하여 방수유출 흐름이 충분한지 평가 후 술 후 초기안압이 6~8mmHg로 유지되도록 공막편봉합을 2차례만 시행하였다. 24개월까지 경과관찰 하였을 때 18mmHg 및 12mmHg 이하로 안압이 유지된 경우에 대해 각각 성공율을 비교하였다. 결과 : 술전 평균안압에서 두 군간의 통계학적 차이는 없었다. 목표안압 18mmHg, 12mmHg를 기준으로 각각 분석하였을 때 저안압목표 섬유주절제술의 성공율은 100%, 90.9%, 고식적 섬유주절제술의 성공율은 77.8%, 22.2%로 술 후 안압 12mmHg 기준에서 저안압목표 섬유주절제술의 성공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Kaplan-Meier 생존분석, p=0.077, p=0.000). 저안압목표 섬유주 절제술을 시행한 1례에서 수술 후기 여과포 방수누출을 보였으며, 영구적 시력감소나 저안압황반병증, 맥락막 박리는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 고식적 섬유주절제술은 술전 목표한 안압이 수술직후 잘 유지되더라도 경과관찰이 오래되면 안압이 점차 상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내원 전후 안압의 급격한 변동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하기 때문에 안압이 잘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주변부 시야결손의 진행이나, 시력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진행된 녹내장환자에서는 치명적이다. 이를 고려할 때 저안압 섬유주절제술은 심각한 합병증 없이 술 후 안압을 12mmHg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진행된 녹내장 환자에서 술 후 시야결손의 진행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