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제108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2년 11월 02일 (금)
발표시간: 13:37~13:44
발표번호: 녹F-02
발표장소: A방
Pneumotonometric 방식을 통해 측정한 한국인 정상안과 녹내장안에서의 안구내 혈류량
누네 안과 전문병원
이소연, 홍영재
목적 : Pneumotonometric 방식의 혈류량 분석기의 신뢰도를 평가하고 한국인 정상안의 혈류량 평균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정상안압 녹내장과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환자에서 녹내장 진행정도의 따른 혈류량의 변화 및 흡연 유무에 따른 혈류량의 변화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 24명(43안)을 대상으로 다른 날, 같은 조건(치료 약물 등)하에서 혈류량을 2번 측정하여 신뢰도를 분석하였다. 또 5명(10안)의 정상인을 같은날, 다른 시간에 혈류량을 3번 측정하여 시간대별 혈류량에 차이 여부를 알아보았다. 흡연을 하지 않고 특이 병력이 없는 정상 남자 58명(103안), 여자 132명(254안)을 대상으로 혈류량의 정상 범위를 구하였으며, 굴절 수술을 받지 않은 정상인 151안을 대상으로 굴절 이상값과 혈류량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개방각 녹내장 환자 256명(478안)을 시야 검사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분류하여 각 군의 혈류량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으며 흡연 유무에 따른 혈류량의 차이 여부도 분석하였다. 결과 : 다른 날, 같은 조건 하에서 측정한 혈류량과 같은 날 시간대별로 측정한 혈류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각각 p=0.839, p=0.14). 정상인의 평균 혈류량은 남자 17.4±5.3, 여자 21.6±6.4㎕/sec이었으며, 굴절 이상값과 혈류량은 상관계수 0.31의 유의한 상관관계(p=0.00)를 보였다. 녹내장 환자 중 초기, 중기, 말기의 평균 혈류량은 각각 18.4±10.1, 18.1±6.5, 16.6±5.7㎕/sec로 세 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p=0.15), 환자의 골드만 안압과 혈류량은 상관계수 -0.20의 상관관계(p=0.00)를 보였다. 흡연자(43안)의 평균 혈류량은 15.3±6.0㎕/sec로 비흡연자(435안)의 18.2±9.1㎕/sec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되어 있었다. 결론 : 혈류량 분석은 신뢰할만한 결과를 보이는 표준 검사기계가 없어 임상에서 아직 널리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이용한 Pneumotonometric 방식의 혈류량 분석기는 비교적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혈류량이 환자의 굴절 이상 정도와 흡연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녹내장의 정도와는 혈류량이 큰 유의성을 보이지 않아, 녹내장 종류에 따른 혈류량의 차이나, 같은 환자에서 더 진행된 눈과 덜 진행된 눈에서의 혈류량의 차이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