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제108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2년 11월 02일 (금)
발표시간: 14:40~14:47
발표번호: 녹F-11
발표장소: A방
양안 및 단안 녹내장성 시야 손상의 진행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안과학교실
정다운, 손길환, 성경림
목적 : 녹내장성 손상은 양안에 진행하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단안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관찰된다. 본 연구에서는 양안 및 단안성 진행을 보이는 경우에서 어떠한 임상적 차이가 있는 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4년 이상 경과 관찰이 가능했던 일차성 개방각 녹내장 환자 343명 중 Humphrey 시야 검사 Guided progression analysis 기준으로 단안에서 진행을 보인 43안과 (가군) 양안에서 진행을 보인 31안의 (나군) 나이 및 전신질환 빈도를 비교하였다. 가군에서 진행이 상대적으로 빠른 안과 느린안, 그리고 나군에서는 진행안과 비진행안에서 치료 전 안압, 치료 후 평균 안압, 중심각막 두께, 구면수차 대응치, 시야의 중등도 (mean deviation (MD)) 등을 비교하였다. 결과 : 가군과 나군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령의 차이를 보였으나 (평균 58.7세, 52.6세, p=0.035)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편두통 등의 빈도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0.558, 0.518, 0.563, 0.404). 가군에서 진행이 상대적으로 빠른 안은 느린 안에 비해 유의하게 시야 손상이 진행된 소견을 보였으나 (MD, -9.2 dB, -5.4 dB, P=0.006) 치료 전 안압 등 다른 인자들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나군에서 진행안은 비진행안에 비해 시야 손상의 정도가 심하였으며 (-6.9 dB, -2.9 dB, P<0.001) 다른 인자들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나군중에서 29안 (67.4%)은 시야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였다. 결론 : 본 연구 결과 양안 진행군이 단안 진행군보다 낮은 평균 연령을 보였으며 그 외 전신 질환들의 빈도는 차이가 없었다. 시야 손상이 진행된 안에서 진행 속도가 더 빠른 것이 관찰되었고, 한편 상당수 단안 진행군의 비진행안은 시야 손상이 관찰되지 않은 점은 단안에서만 진행을 보이는 경우도 있음을 시사하였다.